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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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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성경은 성령님께서 오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6:8). 심판 혹은 재판은 매우 고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정함으로 그것으로 인하여 벌을 받는 심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옳고 그름을 넘어서 억울함을 풀 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인생을 세울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재판이 공의롭지 못할 때 사회 전체의 정의가 무너지고 사회가 타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판정의 재판관들은 예복을 입고 단상에 나오며 그들이 나올 때 모든 사람들은 그 권위 앞에 기립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귀한 세상의 재판을 성령님께서 오시면 책망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의 재판은 공의롭지 못하고 어그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하여 의인이 없듯이 그 인간이 하는 재판은 또한 완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재판의 상황이란 매우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잠언 18:17에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라는 말씀이 있듯이 원고의 말만 들으면 그 말이 다 맞는 것 같고 피고의 말만 들으면 피고의 말이 다 맞는 것 같은 것이 소송 사건인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양쪽의 말을 다 듣고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판을 하다가 보면 아무래도 재물이 있거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돈이 있으면 무죄가 되고 가난하면 유죄가 되는 것을 많이 보게 되고 권력이 있으면 무죄가 되고 권력이 없으면 유죄가 되는 것을 우리도 모르는 세계에서 수 없이 많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출애굽기 23:6)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고 가난한 자라고 무조건 보호하는 식으로 재판을 해서도 안됩니다. 출애굽기 23: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수의 힘에 압력을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 혹은 수 많은 사람들이 주장할 때 재판관들은 그것에 따라 판정하기 쉽습니다. 군중들이 죄없으신 예수님을 못 박고 죄인인 바라바를 풀어 달라고 할 때 빌라도가 군중의 요구에 따랐던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마태복음 27장). 그래서 성경은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정당한 증거를 하지 말며 (출애굽기 23:2).”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이렇게 아무리 바른 재판이 무엇인지 가르쳐도 인간은  심판을 굽게 합니다, 가장 고귀하게 지켜져야 할 곳이 사법계이지만 가장 부패한 곳이 사법계일 때가 많습니다. 주님께서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힌복음 8:7)”라고 하실 때 이미 모든 인간을 향해 너희가 똑같은 죄인이며 너희의 판단과 정죄가 악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재판, 옳고 그름의 판단 자체가 엉망임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김영찬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