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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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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2-큰 실수

 

(시편 9:20) 『여호와여 저희로 두렵게 하시며 열방으로 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셀라)』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이 한결같이 치명적으로 큰 죄를 지은 경험이 있다면, 또 한가지 공통점은 그들이 한결같이 치명적인 큰 실수를 범한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굳이 하나님 앞에서 죄라고 하면 죄이기도 하며, 실수로 봐 넘어간다면 또 실수로 볼 수 있는 큰 실수들을 범했습니다. 노아와 같은 의인도 포도주를 많이 먹고 벌거벗고 자다가 자녀들에게 벗은 몸을 보이고 결국 아들 함이 저주를 받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도 기다리지 못하여 종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음으로 다툼의 불씨를 남겼고,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베드로 사도는 이방인이었던 안디옥 교회 교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예루살렘에서 올라운 유대인 기독교들이 오자 자리를 피하였다가 사도 바울에게 책망을 받기도 했고, 사도 바울은 전도여행을 하다가 의견이 틀어져 자신을 인도하여 준 바나바와 다투어 결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실수는 범죄보다 치명적일 때가 있습니다. 1995년에 무너진 상품 백화점 사고는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이라는 엄청난 재난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삼풍 백화점의 무리한 건축과 용도변경이 원인이었습니다. 삼풍 백화점의 책임자들이 사람들을 죽게 하려고 그런 무리한 용도변경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종종 뜻하지 않은 엄청난 실수는 큰 범죄 못지 않게 치명적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저의 삶을 돌이켜 보면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큰 실수와 돌이키고 싶은 큰 실수들을 하며 살아왔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저는 그 실수들을 주님 앞에 내어 놓고 알지 못하고 한 실수 없다고 용서해 달라고 용서를 구했고, 주님으로 부터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는 저를 정죄하지 않을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들은 일평생 잊혀지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성경이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과,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며 살아가는 것을 볼 때 시편 9:20절에 “여호와여 저희로 두렵게 하시며 열방으로 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라는 말씀처럼, 인간은 결국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며, 하나님처럼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사실을 늘 기억하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그 실수들이 우리에게 독이 아니라 오히려 약이 되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