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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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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3-큰 질병

(시 9:20) 『여호와여 저희로 두렵게 하시며 열방으로 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셀라)』

 

인간에게 최고의 예외없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생의 마감, 즉 죽음일 것입니다. 아무리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도 죽음 아래 있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성경에 에녹이나 엘리야와 같은 사람들은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데리고 가셨지만, 그들도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이 땅에서 살도록 허락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이 죽음을 모두 경험한다는 것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또한 의미합니다.

성경의 인물은 아니지만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의 경우 젊은 나이에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쳐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열병을 앓다가 고작 32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세계를 정복해도 자신에게 다가온 치명적인 질병은 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질병은 인간이 연약함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시편 9:20절에 “여호와여 저희로 두렵게 하시며 열방으로 자기는 인생뿐인줄 알게 하소서”라는 말씀처럼, 큰 질병 앞에서 인간은 신이 아닌 인간 뿐을 인정하게 됩니다.

질병은 우리가 인생 뿐임을 깨닫게 해서 겸손하고 지혜롭게 합니다. 여러 나라를 정복하고 유대 나라를 세웠던 다윗은 종종 심장의 연약함을 호소하면서(시편 38:10, 73:21) 시편 16:7절에서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약한 심장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시편 90:12에서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죽음의 때를 생각할 때 지혜의 마음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있는 불치병을 하나님께 낫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라는 응답을 주실 때에, 고린도후서 12:7절에서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하며 그 불치병을 자신을 겸손하게 하는 은혜로 받아들이고 감사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몇 가지의 큰 질병으로 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고통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그런 질병을 가지지 않았다면 굉장이 교만한 사람이거나 교만할 수 있었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병을 통해 나를 교훈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질병의 고통이 아니었다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습니다. 질병이야 말로 인간이 자신이 인생 뿐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꿇게 하는 최고의 길이라면 그것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