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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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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묵상과 글쓰기

 

(시 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성경은 묵상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에서 복있는 사람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묵상은 우리가 아는 성경 읽기와는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묵상하지 않고 성경을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읽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안에 넣는 input 과정이라고 하면 묵상은 그 들어온 말씀을 소화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밖으로 이끌어내는 output 까지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읽기와 묵상을 굳이 이렇게 구분해 보는 것은 성경 읽기를 하는 사람들보다 성경을 묵상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성경이 귀한 시대나, 지식이 부족하여 성경을 읽기 어려운 시대에는 설교자가 전하는 몇 말씀을 외우고 묵상하는 것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나 바쁜 오늘날의 시대에는 묵상할 여유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과거보다 묵상하는 훈련을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묵상을 성경 그 자체보다 우위에 둘 수 없습니다. 성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묵상은 그 말씀에 사람의 생각을 통과하면서 인간의 생각과 경험들이 혼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경이 있지만 설교자의 설교를 듣기를 원하고, 사건에 대한 뉴스가 있지만 그것에 대한 해설이 필요하듯이 성경 말씀이 현 시대에 바르게 해석되고 적용도기 위해 묵상이 필요합니다.

묵상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 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는 마치 메모하는 습관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직관들과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고 지켜 주듯이 글쓰기는 묵상을 글로 남겨주고 또 글을 통해 묵상이 더 풍성해 지고 더 정교해 집니다. 그래서 글을 적는 것 자체가 묵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묵상을 위한 최상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문에 있어서도 듣기, 읽기, 말하기, 그리고 쓰기 중에서 쓰기를 가장 어렵고 높은 단계로 인정되듯이 글쓰기는 정말 어려운 과정입니다 (전도서 12:12). 하지만 글을 쓸 때 묵상은 열매맺습니다.  그러므로 진정 묵상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을 해 보고 싶으면 얼마나 글을 열심히 적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들고 어렵지만 말씀을 묵상하고 꼭 글로 적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김영찬 목사 드림